인천에서는 지난 8월 14일 중구 신광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 완료 한데 이어, 오는 11월까지 인천 시내 초등학교 57개교 출입문 주변에 노란색 슬로우존(Slow Zone)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구 신광 초등학교 인근은 대형 차의 교통량이 많고 기형적인 교차로(6거리)로 인해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협업을 통해 신광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운영 대상지로 선정하고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노란색 횡단보도’를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후 차량의 일시정지 준수율과 보행자 횡단보도 통행 준수율 등을 조사하고, 노란색 횡단보도의 시인성과 효과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천교육청과 협업해 오는 11월까지 인천 시내 초등학교 57개교의 정문 또는 후문 앞에 ‘슬로우존’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슬로우존’은 학교 교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10~20km 이하로 주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간입니다.
시인성 확보는 물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도막형 바닥 재료 등을 사용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한 번 더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노란색은 멀리서도 눈에 잘 뜨이고 넓게 퍼지는 성질이 있어 같은 거리, 같은 크기의 물체라도 노란색 물체가 더욱 크게 보이고 어두운 곳과 안갯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잘 보이는 색입니다.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 표지판, 슬로우존, 옐로카펫, 스쿨버스 등에 노란색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설치한 신광초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와 지난 4월 조성된 장승백이 사거리, 장수사거리의 정차 금지 지대에도 노란색이 쓰였습니다.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는 인천시 관계자의 말처럼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문화가 정착되어 우리 어린이들이 맘 놓고 안전하게 학교를 가고 오는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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